맥도날드가 간판 거꾸로 뒤집은 뒤 논란되고 있는 이유

미국 캘리포니아주 린우드에 있는 맥도날드가 M자 간판을 뒤집어 W로 만들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맥도날드 린우드점은 지난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게 위해 M을 W로 바꾸었던 것.

맥도날드 대변인 로렌 알트민은 “M을 뒤집어 W를 만들어 여성의 날을 기념했다. 맥도날드는 오랫동안 여성 인권을 지지해왔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었다. 매장 10곳 중 6곳의 매니저가 여성이다. 맥도날드는 조직 내 다양성을 추구하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의 날을 기념해 이벤트성으로 M자를 W로 뒤집는 것은 전혀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미국의 일부 시민운동가들은 “맥도날드는 위선이다.”라고 비판했다.

시민운동가 네이트 러너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맥도날드는 이런 홍보가 아니라 생활임금을 지급하는 등 진정성을 보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해왔다. 최저임금 인상은 사회적 약자, 특히 여성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미국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약 64% 인구가 모두 여성인 것을 봐도, 최저임금 인상이 미국 여성들의 삶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여성들에게 매우 중요한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한 맥도날드의 ‘이중성’을 지적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맥도날드가 최저임금 인상을 막기 위해 로비를 한 미국 식당협회의 주요 회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4인 가족 기준 최저 생활임금은 15달러인데, 맥도날드가 지급하는 평균 임금은 시간당 1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미국 시민들 역시 “맥도날드의 이중적인 행태.”, “겉과 속이 다르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편,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위스키 브랜드인 조니 워커 역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조니 워커는 리미티드 에디션 위스키 ‘제인 워커’를 출시해 3월 동안 판매하였으며, 수익 일부를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